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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일상

웃는 남자/빅토르위고-윤혜신/혼미디어

by YuAn's Mom 2022. 12. 2.
 
웃는 남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걸작 『웃는 남자』. 최근 영화로 개봉되며 화제를 모았던 이 소설은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걸작이라고 말한 작품이기도 하다. 시대의 욕망과 폭력에 희생되어 어릿광대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웃는 남자’ 괭플랜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뿌리 깊은 귀족 제도와 왕정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방대한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지식, 사회적 풍자, 시적인 감흥이 어우러지며 한 남자의 운명을 펼쳐놓는다. 한때는 세도를 누리던 귀족이었으나 크롬웰 시대에 공화주의자가 된 남작의 아들인 괭플랜. 당시 통치기구인 콩프라시코는 ‘왕명에 의해’ 그의 모습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만들어버린다. 어느 눈보라 치는 밤, 콩프라시코로부터 버림을 받고 헤매던 소년 괭플랜은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아기 데아를 구하게 되고, 둘의 보호자이자 선생이 될 위르쉬스와도 만나게 된다. 15년 후, 위르쉬스를 도와 공연을 할 정도로 성장한 괭플랜과 시력은 잃었지만 아름답게 자라난 데아는 또다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데….
저자
빅토르 위고
출판
혼미디어
출판일
2013.04.03

 

친구가 뮤지컬을 재밌게 보았다고 추천해주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외국서적, 그리고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책들은 

서론 부분을 넘기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웃는남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알 수 없는 인물들이 잔뜩 나오면서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같은 글들이 잔뜩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1부를 넘어가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2부부터는 정말 역시 빅토르 위고다 싶은 흡입력입니다.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이 끝까지 달려갔습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대여했기 때문에 3주 동안 봐야 했었는데요.

1부 읽는데 15일, 2부 읽는데 3일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분량은 2부가 훨씬 길었는데 말입니다.

 

저는 사실 우울한 배경의 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빅토르 위고의 책은

그 우울감을 뛰어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미친 반전으로 멋지게 끝났으면 하는 저의 바람과는 다르게

소설은 너무나 현실처럼 잔혹하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그 시절 냉혹하고 이기적인 귀족 무리들을 비판하기 위해 쓴 빅토르 위고

현대에 사는 나의 모습과도 비교하게 됩니다.

이래서 대작이 대작인가 봅니다.

 

책을 보니 뮤지컬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어 집니다.

 

 

 

 
웃는 남자
평생 웃으며 살아 갈 수 밖에 없었던 어느 남자의 이야기 전세계가 매료된 악당 ‘조커’의 시작이 펼쳐진다! 17세기 유럽의 어딘가, 눈보라를 헤치고 우르수스(제라르 드 빠르디유)가 살고 있는 집을 두 고아가 찾아온다. 유랑극단 공연자인 우르수스는 기이하게 찢어진 그윈플렌(마크-앙드레 그롱당)의 입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두 아이를 불쌍히 여겨 그윈플렌과 눈이 먼 데아(크리스타 테레)를 자신의 아이들로 받아들인다. 훗날 그윈플렌은 자신의 찢어진 입을 무기로 최고의 광대로 성장하게 된다. 타고난 연기력과 기괴하게 찢어진 입으로 유럽 전역에서 유명해진 그윈플렌의 공연은 대성황을 이루지만 그 소식을 듣고 어린 시절 자신의 입을 찢어놓은 누군가가 공연장을 찾아오기 시작하고 세상은 그윈플렌의 인생을 바꿀 거대한 준비를 시작하는데….
평점
8.3 (2013.03.28 개봉)
감독
쟝 피에르 아메리스
출연
제라르 드파르디외, 마크-안드레 그론딘, 크리스타 테레, 엠마누엘 자이그너, 스완 아를로드, 패니 자니니, 피에르 페이리초웃

 

찾다 보니 역시 영화도 나오네요.

 

혹시 책의 장벽이 두려우시다면

영화를 보고 책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역시 상상력 넘치는 책이 좋지만,

간혹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 외국 책들은

영화가 있다면 영화 보고 책을 보면

확실히 등장인물들이 수월하게 들어오더라고요.

 

 

긴 겨울의 주말

저녁, 빅토르 위고가 초대하는

웃는 남자의 세계에 다녀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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