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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5

파리대왕 / 윌리엄 골딩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파리대왕어린 소녀들의 모험담을 통해 인간 본성의 결함에서 사회 결함의 근원을 찾아내는 1983년 노벨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파리대왕』. 핵전쟁이 벌어진 위기상황에서 한떼의 영국 소년들이 후송되던 중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무인도에서 벌어지는 소년들의 삶과 죽음, 투쟁을 그린 작품으로 인간 본성의 결함에서 사회결함의 근원을 나타낸 소설이다. 일반적인 불안의 풍토 속에서 구상된 모험담으로 우화와 알레고리의 차원을 지닌 작품으로 폭발적인 호소력을 발휘한 소설이다.저자윌리엄 골딩출판문예출판사출판일1999.06.10 친구의 추천으로 독서동아리에서 함께 읽은 책이다.다른 분들은 민음사 번역본을 읽고 실망하셨다고 한다.민음사 번역이 재판하면서 바뀌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건 좀 아쉽다. 랠프/새끼 돼지/사이먼 진영과  .. 2024. 9. 13.
슬픔이여 안녕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옮김) / 아르테 슬픔이여 안녕_ 열여덟에 이 소설을 썼던 사강은 그래서 행복했을까 그런 만큼 불행했을까. 이 소설의 이 제목 이후로 내게 ‘슬픔’이란 아는 줄 알았는데 전에 없이 모르는 감정이 되었다. ‘안녕’도 역시. 마중하고 배웅하는 말이라지만 산다는 건 안녕? 하고 왔다가 안녕! 하고 가는 거니까. 강렬하면서도 복잡한 모든 감정을 직접 겪어내게 한다는 의미에서 읽으면 내가 좋아지는 소설!_김민정(시인) _ 인생이 100가지의 색깔로 이루어졌다면, 사강은 아흔 가지 이상의 색을 고루 사용해본 사람이다. 비범하다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그녀는 어린 나이에 어쩌다 우연히 히트작을 낸 게 아니다.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_박연준(시인) _ 모든 문장이 파괴적이다. 이렇게 강렬했던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슬픔이여 안녕.. 2024. 9. 9.
스토너 / 존 윌리엄스(김승욱) / 알에이치코리아 스토너(초판본) “이 소설에 대해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나는 제대로 시작할 수조차 없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을 때의 표지로 출간된다. 50여 년 전, 이 책의 초판은 출간 1년 만에 절판되었지만 2010년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재출간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 신화를 쓴다. 이 책을 두고 평론가 모리스 딕스타인은 “당신이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최고의 소설”이라 극찬했으며, 영국의 유명 작가 닉 혼비, 이언 매큐언, 줄리언 반스는 물론 수많은 국내 명사와 독자 역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추천사 전문을 실었다. 또한 초판에 담긴 일러스트레이션.. 2023. 9. 19.
동물농장/조지오웰/1984 동물농장(에디터스 컬렉션) “절대적으로 최고의 작품. 볼테르나 스위프트의 작품과 견줄 만하다.” _《뉴요커》 “우리 시대를 위한 현명하고, 인정 많고, 계몽적인 우화.” _〈뉴욕 타임스〉 “《동물농장》은 지금도 현대 역사의 어두운 면에 대한 훌륭한 풍자다.” _맬컴 브래드버리 “모두를 위한 책. 50년이 흘렀어도 이 작품의 빛은 흐려지지 않았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 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 &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수록 -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원전에 충실한 새롭고 매끄러운 번역 당대의 가장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영구한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그의 펜 끝에서 탄생한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풍자우화 《동물농장》이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새로운 번역으로.. 2022. 12. 5.
웃는 남자/빅토르위고-윤혜신/혼미디어 웃는 남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걸작 『웃는 남자』. 최근 영화로 개봉되며 화제를 모았던 이 소설은 빅토르 위고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걸작이라고 말한 작품이기도 하다. 시대의 욕망과 폭력에 희생되어 어릿광대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웃는 남자’ 괭플랜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뿌리 깊은 귀족 제도와 왕정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방대한 역사적 사실과 과학적 지식, 사회적 풍자, 시적인 감흥이 어우러지며 한 남자의 운명을 펼쳐놓는다. 한때는 세도를 누리던 귀족이었으나 크롬웰 시대에 공화주의자가 된 남작의 아들인 괭플랜. 당시 통치기구인 콩프라시코는 ‘왕명에 의해’ 그의 모습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만들어버린다. 어느 눈보라 치는 밤, 콩프라시코로부터 버림을 받고 헤매던 소년 괭플랜은 죽.. 2022.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