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추천천으로 보게 된 페미니스트 일본 작가의 SF환타지 소설
처음 흥미로웠던 주제와 다르게 갈수록 으잉?
마지막이 좀 아쉬웠지만
순식간에 읽어내려간 책이었다.
페미니스트 책을 읽고 서평을 한다는 것이 조심스러워진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
인권향상이라는 포부가 혐오로 이어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시선"
시선에 대한 공포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아저씨"이 책의 아저씨는 40대 유부남을 지칭하는게 아니다.어린 여자아이들을 포함, 여자를 착취하고 소비하는데 거리낌 없는여자는 무조건적으로 웃는 낯으로 사근사근 굴어야한다는 정복욕에 사로잡힌 사람"아저씨"는 나이나 성별과 무관하다.
주인공 중 한 사람인 아유무와 다르게 나는 키가 크다.그래서인지 "시선"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대학생시절 짧은 샤랄라원피스를 입은 여름날"시선"을 느껴버렸다.그럼에도 남자들이 다수로 구성된 모임에서 어느샌가 나도 "아저씨"가 되어있음을 느낀 적이 있다.
책에서도 말했듯이모든 남성이 "아저씨"인 것은 아니고"아저씨"가 꼭 남성인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내리는 결론이 남성혐오나 여성혐오가 아닌 배려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의 주제와는 무관 할 수 있지만,책을 읽으며 와 닿았던 표현 중 영혼이 닳는다는 표현이 있었다.나의 영혼을 그리고 타인의 영혼을 잘 가꾸어 나가는 사람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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