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
“6월 어느 일요일 정오가 지났을 무렵, 아버지는 어머니를 죽이려고 했다.” 첫 문장만으로 전 세계 독자에게 충격을 선사한 아니 에르노의 《부끄러움》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아니 에르노의 여덟 번째 소설로, 열두 살 때 노동계층 부모와 기독교 사립학교 사이의 간극을 체험하고 존재의 불편함을 느꼈던 원체험(기억에 각인되어 영향을 받게 되는 어린 시절의 체험)에 대한 회고이다. 《단순한 열정》을 발표하고 한동안 윤리적 논란에 휩싸였을 때 자전적 서사 그 이상
- 저자
- 아니 에르노
- 출판
- 비채
- 출판일
- 2019.04.22
11월 27일
독서모임의 11월 마지막주 선정도서는 '부끄러움'
나는 개인적으로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사춘기 시절에 느꼈던 정의하지 못 했던 감정들이 정의된 기분
이라는 시점이 비슷하게 느낀 점이다.
분위기는 완전 다르다.
2024.09.09 - [읽는 일상] - 슬픔이여 안녕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옮김) / 아르테
'부끄러움'을 책이 왜 부끄러운지
'단순한 열정'을 부끄러워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회원님의 말씀에
오~ 참 다르다고 또 한 번 느끼며
독토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었다.
202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
소설이지만 소설이 아닌 자기의 경험만 쓰면서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자기만의 길을 확실히 연 작가이다.
난 작가의 담백한 글체가 참 마음에 들어서
다른 책들도 보려고 들여놨는데,
그 책들도 보고 기록을 남길 수 있으면 좋겠다.
특별히 아니에르노의 책들은 자기 경험이라
작가가 경험한 순으로 책을 읽기를 많이 권한다.
2011년 생존 작가 최초로 갈리마르 콰르토 총서에
<삶을 쓰다>라는 제목으로 수록 되었는데,
그 수록 순서로 권한다.
그래서 다음엔 빈옷장을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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