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동생이 읽어보고 싶다던
초등교사 선생님의 시 쓰기에 관한 책을 읽고
시에 관심이 잠깐 생겼었다.
하지만 그것도 정말 잠시일 뿐,
잊고 지냈는데
책 모임에서 추천받아
<너무 멀리까지는 가지 말아라, 사랑아>
라는 시집을 읽게 되었다.
(역시 나 혼자 읽으면 전적으로 나의 빅데이터만 따르는데,
독서모임을 하면서 다양하게 읽을 수 있어 참 좋다!)
원래는 EBS 라디오 시 콘서트시간에
매주 월요일 시인을 초청한 시 테라피
코너를 책으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시 설명까지 있어서 읽기 한 결 쉬웠다.
마음을 울리는 시들 한 편씩 나누는 시간이 참 즐거웠다.
시집 한 권을 꼭 다 읽지 않더라고
마음에 드는 시 한 편
나눌 수 있는 따뜻하고 시원한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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