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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일상

모래사나이/E.T.A호프만/민음사(세계문학전집)

by YuAn's Mom 2024. 10. 23.
 
모래 사나이
인간 심리의 비밀스럽고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독일 낭만주의 작가 호프만 환상 문학, 공포 소설의 선구자 호프만의 정수가 담긴 신비로운 단편 소설집 몽환과 현실을 넘나드는 낯설고 기이한 이야기, 매혹적이고 섬뜩한 환상의 세계 “휘 - 휘 - 휘! - 불타는 원 - 불타는 원아! 돌아라, 불타는 원아- 즐겁게 - 즐겁게! - 나무 인형 휘 예쁜 나무 인형아, 돌아라-.” ▶ 안개와 꿈으로 이루어졌으며 환상적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 세상이 아닌 세계, 이것이 호프만의 세계다. ─ 슈테판 츠바이크 ▶ 호프만은 문학에서의 섬뜩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가다. ─ 지크문트 프로이트
저자
E T A 호프만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21.12.10

 

10월 23일 독서모임 선정 도서는 '모래사나이'

처음에는 으잉? 했다가

영어 제목 'The SandMan' 을 보고

Netflix의 드라마가 생각났다.

 
샌드맨
오랜 세월 감금당한 채 지내온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 그가 여러 세계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빼앗긴 것들과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위해
시간
(2022-08-05~)
출연
톰 스터리지, 보이드 홀브룩, 패튼 오스왈트, 비비엔 아체암퐁, 그웬돌린 크리스티, 찰스 댄스, 제나 콜먼, 데이비드 듈리스
채널
Netflix

 

샌드맨과 꿈의 세계....

드라마를 처음 접했을 때 재미있어보이는데

소재가 생뚱맞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그냥 내가 설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잠을 자지 않으면 망태할아버지 온다고 하는 것처럼,

유럽에서는 샌드맨이 온다고 한다고 한다.

눈꺼풀에 모래가 들어가듯 졸리게 한다고도,

자지 않으면 눈에 모래를 넣어서 눈을 가져간다고 하기도 해서

샌드맨이라고 한다.

많은 설화가 그렇듯, 소설과 영화의 소재로 많이 쓰이는 샌드맨인데,

특히 사랑받는 캐릭터라고 한다.

이렇게 알고 나니 드라마도 새롭게 보고 싶어졌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민음사의 모래사나이는

호프만의 단편작 3편이 묶여 있었다.

모래사나이 / 이그나츠 데너 / 팔룬의 광산

나는 개인적으로 이그나치 데너가 제일 좋았다.

나름 해피엔딩이라서일까?

 

호프만은 음악가이길 원했고, 법관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호프만의 글은 몽환적이며,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한다고 일컬어지듯 

많은 작가들과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미치광이 글이라고 들었다고도 한다.

 

과연 글을 읽을 때,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였다.

짧기도 하지만 몰입도에 단숨에 빨려 들어갔다.

그리고 뭔가 기괴하고 불안한 기분이 계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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